Rise of Skywalker 뒤에 스포 있음 Star Wars




또 혼자 흥분해서 밤새 긴 글을 썼지만, 
다시 읽어보니 뻘글이라 아무도 안 보실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간략하게 작성했습니다.

영화 시작 3 분 뒤 느낌.




영화 종료 후, 특히 마지막 레이의 대사 후,



제 생각이 틀렸을 지는 모르지만 
스타워즈는 팬심으로 가는 영화 아닌가요?
그렇지 않으면 42 년이나 된 시리즈가 계속 유지되기 힘들죠.
근데 스타워즈 시퀄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없습니다.

맞습니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펙타클하죠.
맞습니다. 
시리즈를 모르는 분들도 봐도 됩니다.
맞습니다.
광선검 결투 분량도 많이 늘렸습니다.
맞습니다.
우주선들이 많이 나오고 우주전 분량도 많이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아는 스타워즈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매체를 꾸준히 보지 않았으면 전~혀 모를 정도로 
주요 내용의 생략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그게 국내에는 절대 소개되지 않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것만 빼면 평작은 하는 스펙타클 액션 SF 영화입니다. 

맛있다고 모든 걸 다 섞으면 개밥이 됩니다.





이하로 영화를 보실 분이나 보신 분이 아셨으면 하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영화 관련 스포일러이므로 직접 알고 싶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스포일러 경고!












Q : 8 편에서는 어눌했던 레이가 제다이 트릭을 자유롭게 쓰게되었나? 

A: 레이는 오르가나 장군과 함께한 몬 칼라 임무에서
오르가나 장군을 암살 위기에서 구하면서 제다이로서 각성합니다.



이후 다른 그래픽노블 등에서는 야생 괴수 등에게도
제다이 트릭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한 몫을 제대로 하는 제다이로서 성장합니다.



Q : 레이는 왜 영국식 악센트를 합니까?

A : 그분의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이건 카일로 렌의 이름도 그렇고 노린 것 같습니다.




Q : 영화에서 황제가 카일로 렌에게 비밀을 말하며
My boy라고 불렀는데 카일로 렌이 왜 놀라는 걸까?

A: 카일로 렌이 스카이워커의 제다이 사원을 부수고,
모처에 있는 스노크에게 갔을 때,


원문이 중요하므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스노크가 처음으로 한 말입니다. 
즉, 황제가 처음부터 스노크를 매개체로 벤 솔로를 유혹했고, 
스노크는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했습니다.



Q : 렌의 기사단은 대체?

A : 일종의 스노크 수제자 집단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렌은 유교 사상을 가리키는 한자어 
삐~에서 따온 거라 추정합니다.



고로 인간이 가진 여러 악한 마음 상징하는 이들과 어울리며 
악행을 일삼던 벤 솔로는 다시 태어난 뒤, 
스스로 자신의 악한 면모를 모두 직접 처단하고 
인간으로서 바른 길을 찾아 자기 희생까지 도달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Q : 이 아저씨는 뭐요?

A : 스냅 웩슬리(Snap Wexley)입니다.
극중에서는 그저 부정적인 말만하는 중년남으로 나오지만,



스냅 웩슬리는 블랙 스쿼드론의 일원으로 



포 다메론과 함께 나름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유감이지만,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겠죠. 
간간이 나오는 다른 저항군들과 인물들도 어 저게 누구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몇몇은 다른 미디어로 벌써 소개된 사람들입니다.



… 이외에도 부연설명과 할말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할 수 있다면 장면 하나 하나를 놓고 설명하고 싶을 정도네요.
하지만 분량 문제도 있고 
천하제일 지식자랑글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보시려면,
보시기 전에 사전 예습을 좀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저기서 이것저것 떼다가 키메라를 만들었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고, 뜬금도 없고 
심지어 스타워즈 영화로서 제대로 기능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느낌이랄까…


스타워즈 마지막과 캐리 피셔의 유작을 이런식으로 망치다니,



I have a Baaaaaaaaaaaaaaaaad feeling about this.


다양한 외계 종족이 등장하는 SF 영화 : 7/10
스타워즈 시리즈의 시퀄 마지막 영화 : 3/10 



덧글

  • 무명병사 2020/01/09 11:38 # 답글

    그러니까... 그냥 평범한 sf영화면 수작인데 '스타워즈'라면 개똥망이라는 말씀이군요.
  • Lapis 2020/01/09 11:51 #

    JJ가 SF는 그럭저럭 볼만하게 만들더군요. 하아~
  • Arcturus 2020/01/09 11:48 # 답글

    40년전 때려잡은 황제를 또 똑같이 때려잡으면서 뭐하러 영화 세 편을 만들었나 싶습니다.
  • Lapis 2020/01/09 11:52 #

    그놈의 돈이 뭔지 말입니다.
  • 타누키 2020/01/09 15:21 # 답글

    뭔가 꾸준히 나오고는 있었나 보군요~
  • Lapis 2020/01/09 17:29 #

    자신들도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기획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꾸준히 뭔가 꾸역꾸역 나옵니다.
  • 로그온티어 2020/01/09 15:55 # 답글

    근데 이 모양새 대로라면;; 미디어믹스가 원작의 Add-on 역할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공백을 메꿔주는 거죠. 풀어쓰자면... 과거엔 미디어믹스 작품들이 본편의 추가판인 확장팩의 개념이었다면, 이젠 미디어믹스 작품들이 원작을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DLC개념이 된 겁니다.
  • Lapis 2020/01/09 17:33 #

    로그온티어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예전의 스타워즈는 원작의 이야기를 확장하기 위해 미디어 믹스를 선택했다면,
    디즈니가 만든 오늘날의 스타워즈는 게임 DLC 마냥,
    유저가 투자하고 추가적인 구매를 해야만
    메인 시나리오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 슬픕니다.
    자본주의 만만세입니다. 젠장.
  • 자유로운 2020/01/09 19:16 # 답글

    몇 년 후의 리부트를 기대합니다. (한숨)
  • Lapis 2020/01/10 09:23 #

    디즈니가 만드는 꼴을 더 보느니 차라리 더 이상 안 나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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