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마 - 부서진 무기 Star Wars


본 게시글은 컴퓨터에서 보시기에 적합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보존할 필요가 없는 무기을 제거하는 것으로, 주로 무기의 물리적인 파괴 혹은 폐기를 의미한다.


이하의 글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직접 보실 분들은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처음 등장한 등장인물이자
이름을 지닌 스톰트루퍼 지휘관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디즈니가 추구하는 여성상인 강인한 여성이죠.



강철의 행성 데미르(Demir)의 어딘가…
오늘도 스톰트루퍼는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의 지휘 아래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 중, 스톰트루퍼 KM-8713은 야망을 가지고 있지요.



그녀의 꿈은 언젠가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처럼 이름을 가진 지휘관이 되는 것입니다.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병대를 이끌고 요새를 함락하기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시점에서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연설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틈을 노렸는지, 갑작스런 적의 공습을 받습니다.



갑작스런 급습에 부대는 와해되었고,
KM-8713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충격으로 숨쉬기가 어려워서 헬멧을 벗습니다.



KM-8713은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친구, DB-7197를 발견하고,
후방 의무시설로 옮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KM-8713에게
부상자는 내버려두라고 합니다.



이 와중에 아군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해 몰래 접근한 적이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를 공격하려하지만,
KM-8713이 이를 저지합니다.



그러나 적은 죽기 전에 소이(燒夷)수류탄을 투척합니다.



KM-8713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혼란러워하는 도중,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주저없이
부상당한 DB-7197를 소이수류탄 위로 던져 넣습니다.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친구가 비명을 지르며 소이수류탄의 화염과 폭발을 안고,
검게 타들어가는 모습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KM-8713에게
자신의 지휘용 셔틀로 출두하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파스마의 맨얼굴이 살짝 나옵니다! 냉혹한 금발 미녀였군요.)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일단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는 시도는 매우 고마웠지만,
KM-8713이 DB-7197을 구하려는 헛된 노력을 하지않았다면,
애초에 그런 문제가 없었을 거라고 하면서,
대체 왜 다른 병사를 구했는지, 그 이유를 묻습니다.

KM-8713은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의 가르침을 따랐다고 말하며,
무슨 가르침이냐고 묻는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에게
우리는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의 무기이고,
좋은 무기를 함부로 폐기하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좋은 무기를 고쳐 쓰면 다음에 유용할 거라고 하지만,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그런 섣부른 행동이
무기 하나 만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켜
무기를 둘이나 잃게 할수 있을 거라 말하며,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KM-8713에게
계산된 희생을 통해 임무를 완수하고,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진정한 가르침을 주며 야망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KM-8713이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처럼 되고 싶다고 하자,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다시 한번 쓰러진 아군을 무시하라고 말하며
전진하는 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그녀를 장교로 임관합니다.



다음날 새벽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어떤 병력이 있는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갓 장교가 된 KM-8713에게 데미르(Demir) 요새 공략을 명합니다.



KM-8713은 용감하게 부하들을 이끌고 돌격하지만…



요새에서 나온 병기는 블래스터만으로는 상대하기 버거운 보행전차들이었습니다.



중화기가 없는 KM-8713의 병사들은 용감하게 블래스터 사격을 이어갔지만,
꾸역꾸역 몰려나오는 적의 보행전차들은 아무 피해를 입지 않고
스톰트루퍼를 일방적으로 학살했습니다.



KM-8713은 죽어가는 부하들 사이에서 용감히 지휘했지만,
돌아보니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아예 전장에서 고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KM-8713은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에게
우리만으로 역부족이니 제발 지휘를 다시 맡아달라고 하지만,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돌아보지 말고 자리를 지키라고 합니다.



즉시 돌아가서 다시 지휘하라는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의 말에
KM-8713이 의아해 하는 사이, 타이 파이터의 공습이 시작됩니다.



타이 파이터는 아군이 요새밖으로 유인한 적의 보행전차를
교전 중인 아군과 함께 모조리 부숴버렸습니다.
KM-8713이 파스마에게 아군이 있으니 폭격을 물리라고 하지만,
곧 KM-8713도 알아차립니다.

무엇이 숨어있는지 모를 요새를 함락시키기 위해
여분의 아군 병력으로 요새의 모든 병력을 끌어내고 그 관심을 끄는 사이
타이 편대가 은밀히 다가와서 무차별 공습으로 끝장낸다는게
파스마의 작전이었습니다.

승리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병력을 적절히 이용해
몇 배가 넘는 적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두고 무사히 살아남는다.
이게 파스마의 전술이고, 그녀가 이름을 받은 비법이었습니다.



모든 걸 알게된 KM-8713은 파스마에게 환멸을 느끼고
배신자라 부르며 총격을 가하지만…



블래스터는 파스마의 지휘관용 장갑복을 뚫지 못합니다.
(멋으로 번쩍이는게 아니었습니다.)

파스마는 당황하는 KM-8713에게서 블래스터를 빼았고,
자신은 해야할 일을 두려워하는 너희들 같은 겁쟁이가 아니며,
멍청이거나, 광신도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위대한 지휘관들처럼
멍청하고 광신적인 애국자들을 앞세우고,
그 방벽 뒤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캡틴 파스마(Captain Phasma)는
자신은 결코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섭니다.



그녀는 부서진 무기에게는 가차없는 지휘관입니다.



덧글

  • 무명병사 2019/08/31 00:47 # 답글

    다스 케슬린이 밀어주는 '강인한 여성'은 결국 흔해빠진 3류 악당에 불과했군요. (비웃음)
    전형적인 제국군 고위간부답긴 하지만요.
  • Lapis 2019/08/31 02:10 #

    전형적인 악의 간부 1 입니다.
    다만 성별이 여자인점?
    흠, 요새는 악의 간부 여성 클리세도 흔하디 흔해서 말이죠.
  • 무명병사 2019/08/31 02:14 #

    그것도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자! 이 캐릭터가 진짜 페미니즘적인 캐릭터란 말야! 좋아해! 좋아하라고!" 하고 강요하는 캐릭터가 흔해빠진 악당 간부라는 사실이 참 거시기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 클리세를 정립시킨 사람들은 바로... 흐흐.
  • Lapis 2019/08/31 09:28 #

    개인적인 견해지만, 요새 뜨는 페미니즘은 모순된 점이 엄청 많으니까요.
  • 콜타르맛양갱 2019/08/31 19:02 # 답글

    병력을 진짜로 뽑아내서 그런가요 던지른것도 화끈하내요 저렇게 던져대면 보통 보충도 쉽진 않을탠대 어 클론이 아니었내?!
  • Lapis 2019/09/01 00:15 #

    왜 퍼스트 오더가 승리할 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죠.
    디즈니로 넘어가면서 추가된 좀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의 속을 더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는데, 전 더 모르겠습니다.

    공식적으로 까는 걸까요?
    아니면 표현을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 자유로운 2019/09/01 00:13 # 답글

    성별을 떠나서 상당히 꼬여 버린 성격이군요.
  • Lapis 2019/09/01 00:16 #

    남을 밟고 서려는 이기적인 상사의 전형이죠.
    하지만 위에서 보면 시키면 뭐든 해내는 유능한 군인이기도 합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19/09/02 11:58 # 답글

    은하제국이 왜 망해도 싼지 잘 봤습니다.

    병력을 소모품으로 사용하여 승리를 거두는 군대는 없거든요.
  • Lapis 2019/09/02 17:31 #

    무지개빛 미카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지휘관들이 있는 한 퍼스트 오더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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